현대 체크카드 발급, 애플페이 가능, 비대면 신청, 혜택

요즘 진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더 끌리는 시기 아닌가요? 저는 특히나 소비 습관을 조금 더 단단하게 관리하려고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위주로 쓰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체크카드라고 다 같은 게 아니더라구요.

이왕이면 혜택 좋은 걸로, 간편결제 가능한 걸로 쓰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게다가 저는 애플페이 사용자예요. 작년에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부터 웬만한 결제는 다 휴대폰으로 하고 있어서, 이제 실물카드 꺼내는 일도 거의 없어요.

근데 애플페이 되는 카드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더라고요. 더구나 체크카드는 애플페이 되는 카드가 진짜 한정적이었어요. 그 와중에 발견한 게 바로 현대 체크카드!

오늘은 제가 현대 체크카드를 직접 발급받고, 애플페이 등록하고, 비대면으로 신청해서 혜택까지 챙긴 전체 과정을 쭉 써볼게요.

애플페이 쓸 수 있는 체크카드 찾다가 현대카드에 눈이 갔던 이유

제가 아이폰을 주력으로 쓰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였는데요, 사실 그전엔 안드로이드만 쭉 써왔어요. 삼성페이가 익숙해서 카드 꺼낼 일 거의 없었는데,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니까 이게 너무 불편한 거예요.

한동안은 실물카드만 꺼내서 쓰다가, 애플페이 한국 런칭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런데 막상 애플페이 가능한 카드사를 찾아보니까 진짜 몇 군데 안 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체크카드 되면서도 혜택 괜찮은 곳? 거의 없었어요.

그때 눈에 띈 게 현대카드였어요. 솔직히 저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쪽만 강한 줄 알았는데, 체크카드도 꽤 괜찮게 만들더라구요.

특히 애플페이 가능, 비대면 발급 가능, 실물카드 없이도 애플페이부터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말에 혹했어요.

비대면 신청,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편했어요

현대카드는 M카드 앱으로 신청했어요. 예전엔 홈페이지에서 발급했었는데, 요즘은 앱이 훨씬 간편하더라구요.

  1. 앱 설치 후 로그인

  2. 체크카드 > M CHECK 카드 선택

  3. 비대면 신청 → 휴대폰 본인인증

  4. 계좌 연결 → 저는 신한은행으로 바로 연결

  5. 실물 카드 수령 선택 여부 체크 → 저는 ‘필요 없음’ 선택

  6. 애플페이 등록까지 한 방에!

와 진짜 여기서 놀랐던 게, 실물카드 수령 전에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보통은 카드 배송 기다려야 하잖아요.

근데 현대카드는 카드 발급 완료 알림 오고 나서, M카드 앱에서 바로 ‘애플페이에 등록’ 누르면 애플지갑에 카드가 바로 생겨요.

정말 말 그대로 ‘비대면 완전무장 카드’라는 느낌이었어요.

애플페이 등록하고 바로 CU에서 결제해봤는데

진짜 웃긴 게, 등록하자마자 저녁에 편의점 가서 테스트 결제를 해봤거든요. CU에서 2천 원짜리 물 하나 사면서 결제했는데…

“결제되었습니다”

아이폰을 그냥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했는데, 진짜 너무 부드럽게 결제가 되니까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애플페이 처음 써보는 입장에서 정말 ‘돈이 줄줄 새는 느낌’이랄까? 카드 꺼낼 틈도 없고, 비밀번호 누를 일도 없으니까 더 위험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편하긴 진짜 최고였어요. 그 뒤로는 지하철, 스타벅스, 무인카페 등에서 계속 애플페이로 쓰고 있어요.

체크카드라서 혜택 없을 줄 알았는데, 이건 좀 다르더라

사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적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현대 M CHECK 카드는 생활 혜택 쪽으로 꽤 알차게 구성돼 있어서 오히려 더 실용적이더라구요.

  • 스타벅스 10% 청구할인

  • 넷플릭스 10% 캐시백 (조건 충족 시)

  • 편의점/배달앱 5~10% 할인

  •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이게 웃긴 게, 신용카드처럼 조건이 까다롭지도 않아요. 월 몇만 원 이상만 사용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저는 월 고정 소비가 편의점 + 스타벅스 + 넷플릭스 + 주유니까 이거만 해도 기본 1~2만 원은 혜택 챙기고 있어요.

카드 쓰면서 느낀 점, 왜 진작 안 썼을까 싶더라

제가 진짜 애플페이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찾느라 한참 헤맸던 걸 생각하면, 현대카드는 너무 늦게 알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게다가 요즘은 카드도 실물 없이 쓰는 시대라서, 배송 기다리는 것도 싫고 지갑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비대면 발급 + 실물 없이 애플페이 등록 + 혜택까지 있는 카드는 진짜 만족감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무엇보다도 소비 통제가 자연스럽게 되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신용카드 쓰다 보면 가끔 씀씀이가 커지는데, 체크카드는 통장에서 바로 빠지니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실물 카드도 신청해봤는데, 디자인까지 깔끔해서 만족

처음엔 실물 카드 없이도 쓸 수 있다고 해서 안 만들었는데, 나중에 주차장 정산할 때나 ATM 사용할 일이 생기니까 하나쯤 있어야겠다 싶어서 추가 발급 요청했어요.

배송은 4일 만에 왔고요, 카드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HYUNDAI CARD’ 딱 써 있는 게 나름 간지(?)도 있더라구요.

요즘은 실물 카드도 지갑에 한 장만 넣고 다니니까 디자인 하나하나에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어요.

현대 체크카드 애플페이까지 쓸 생각이라면 이건 꼭 기억하세요

  • M카드 앱에서 신청하면 제일 빨라요

  • 실물 없이 애플페이 먼저 등록 가능해요 (아이폰 사용자 강추)

  • 혜택은 생활 소비에 집중되어 있어요 (스타벅스, 넷플릭스, 편의점 등)

  • 체크카드여도 충분히 메인으로 쓰기 좋아요

 

한 줄 요약

현대 체크카드는 애플페이 되는 몇 안 되는 카드 중 실속도 챙긴 ‘체크카드계의 숨은 꿀템’이에요!

아이폰 유저면서 소비 습관도 챙기고 싶은 분들, 이거 진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