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요즘은 주식계좌가 필수더라
저는 사실 주식이라는 걸 꽤 늦게 시작했어요. 40대가 되고 나서야 ‘이제 노후 준비를 진짜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전에는 그냥 저축, 적금만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중학생 딸아이가 “아빠, 친구가 요즘 키움으로 주식하고 있대. 나도 해볼까?” 이러는 거예요. 순간 너무 놀라서 “너 나이로도 그게 돼?”라고 물었죠.
그 말이 계기가 됐어요. 궁금하더라고요. 주식계좌는 몇 살부터 만들 수 있을까? 미성년자도 되는 걸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도 직접 계좌 만들어 봤고, 딸아이 것도 만들었고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걸 그대로 풀어보려고 해요. 실제 절차, 느낀 점,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담아볼게요.
내가 주식계좌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주식 이야기 꺼내기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좀 거리를 뒀어요. “그거 리스크 큰 거 아냐?” 하면서요. 그러다 코로나 터지고, 예금 이자는 1%도 안 되던 시절이 왔고…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죠.
결정적인 건 지인의 이야기였어요. 그냥 삼성전자 꾸준히 사고팔고 했는데, 3년 만에 3천 벌었다는 거예요. 그 얘기 듣고 나서야 ‘나도 이제 진짜 시작해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 만든 게 키움증권 계좌였어요.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기도 하길래요.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는데, 처음엔 이게 되는 건가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까 10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지금은 3개 증권사 계좌를 운영하고 있고요, 아이 계좌까지 포함해서 총 5개 정도 관리하고 있어요.
증권 계좌 개설 가능한 나이는 몇 살부터일까?
정확히 말하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비대면으로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본인 인증만으로도 쉽게 되니까요. 은행 연계계좌랑 연결해서, 처음부터 주식거래까지 바로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더 놀라웠던 건, 미성년자도 주식계좌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비대면은 안 되고, 부모가 동반해서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직접 가야 해요.
저는 중학생 딸아이 명의로도 하나 만들어봤어요. 미래에셋증권 지점에 직접 방문했고요. 준비물은 간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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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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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본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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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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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민등록등본
지점에서 서류 작성하고, 계좌 목적과 자금 출처 같은 걸 물어보긴 했는데, 너무 부담 주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저도 많이 배웠어요.
직접 주식계좌 만드는 법, 진짜 간단해요
제가 처음 만든 건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였는데요, 방법은 이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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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MTS(주식 앱, 예: 키움증권 ‘영웅문S’)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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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계좌개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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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촬영 + 얼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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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명의 은행계좌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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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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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개설 완료
진짜 이게 끝이에요. 한 시간도 안 걸리고, 실명 확인만 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예전처럼 은행이나 증권사 가서 종이 서류 낼 필요도 없고요.
요즘은 이벤트도 많아서, 계좌 만들고 일정 금액 입금하면 미국주식 소수점 주기도 하고, 커피 쿠폰도 주더라고요. 그런 이벤트 활용하면 주식 처음 시작할 때 부담도 좀 줄고 좋아요.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 솔직하게 털어볼게요
처음에 비대면으로 만든 계좌로 바로 주식을 사려고 했는데, 안 되는 거예요. 왜냐면 ‘주식 거래 신청’ 절차를 따로 해야 하더라고요. 계좌 만든다고 바로 거래가 되는 게 아니라, 주식, 코스닥, 해외주식, 선물옵션 같은 거래 신청을 각각 해야 돼요.
이걸 몰라서 고객센터에 전화까지 했던 기억이 나요. 앱에서 ‘거래신청’ 탭 찾아서 하나씩 체크하고 동의해야 실제로 매수매도가 가능해져요.
그리고 또 하나, 은행이랑 연결 안 하면 입출금이 진짜 불편해요. 저는 국민은행 계좌랑 연결했는데, 연결되니까 MTS 안에서 바로 입금·출금 가능해서 엄청 편하더라고요.
딸아이 계좌 만들어주고 느낀 점
처음엔 아이가 주식에 관심 갖는 걸 반대했어요. 공부에 방해되지 않을까 걱정이 컸거든요. 그런데 차근차근 설명해주니까 오히려 주식을 통해 돈의 가치, 투자 개념 같은 걸 배우더라고요.
저랑 같이 삼성전자 주가 그래프 보면서 “이때 왜 떨어졌을까?” 대화도 하고, 배당이란 게 뭔지도 알려주고요. 덕분에 아이랑 대화도 많아지고, 돈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단, 절대 단타는 못 하게 했어요. ETF나 대형주 위주로만, 딱 정한 금액 안에서만 하기로 규칙 정하고요. 아이 계좌는 제가 모바일앱 알림 설정해놔서 거래내역도 다 확인해요.
그 과정을 겪으면서 ‘요즘은 주식이 재테크를 넘어선 교육 수단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느낀 점, 계좌 하나 만드는 게 인생 바뀌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예전엔 무조건 은행 저축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식 계좌 만들고 나서부터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더 많이 보게 되고, 관심사가 넓어졌어요.
뉴스 한 줄도 그냥 안 넘기고 읽게 되더라고요. “미국 금리 올랐다네?” 하면 ‘내 보유주에 영향 있을까?’ 이런 식으로요.
그냥 계좌 하나 만든 것뿐인데,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경제 공부하는 재미도 꽤 쏠쏠해요.
한 줄 요약과 팁
한 줄 요약
증권 계좌는 만 19세부터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미성년자도 부모 동반이면 개설 가능해요. 한 번 만들어두면 재테크의 첫 걸음이 됩니다!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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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은 앱으로 비대면 개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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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는 서류 준비 후 부모 동반 지점 방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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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라, 거래 신청 따로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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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은행계좌 설정하면 입출금 훨씬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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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이라면 이벤트 많은 증권사 활용하기 추천
혹시 아직 계좌 없으신 분이라면, 진짜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지금은 ‘그때 왜 더 빨리 안 했을까’ 싶거든요.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니까, 고민 중이라면 오늘 바로 계좌 개설 한번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