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주식은 제 인생에서 먼 얘기였어요. TV에서 증시 뉴스 볼 때마다 “저건 나랑 상관없는 세계다” 생각했죠. 근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요즘 미국 주식 좀 해봤냐?” 하면서 수익 자랑하는 걸 보니까, 나도 너무 뒤처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무작정 뛰어들기도 겁났어요. 뭘 알아야 하지.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게 농협 주식계좌 비대면 개설이었어요. 다른 증권사도 많지만, 저는 평소 농협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어서 신뢰감이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모바일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다니까 ‘이건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제가 국내 주식, 해외 주식까지 시작하게 된 과정을 오늘 한번 솔직하게 써볼게요.
농협에서 주식계좌를 만들기로 한 이유
일단 저는 금융 쪽은 보수적인 편이에요. 예금자 보호 안 되는 상품은 왠지 무섭고, 너무 변동성 큰 투자는 멀게 느껴졌거든요.
근데 농협이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한 느낌이 있었어요. 평소에도 급여 통장, 공과금 자동이체, 체크카드 전부 농협으로 관리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NH투자증권’이 농협 계열이라는 걸 알고 바로 마음이 갔죠.
게다가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하면 주식 수수료 할인 혜택도 있고, 간단한 이벤트도 하고 있길래 이왕이면 여기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대면 계좌 개설, 생각보다 쉽더라
계좌 개설은 NH스마트폰뱅킹 앱에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앱이 따로 있는 줄 몰랐어요. NH투자증권의 ‘QV’라는 앱을 깔아야 하더라고요.
제가 했던 과정은 이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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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 MTS 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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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개설 신청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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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촬영 + 얼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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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농협은행 계좌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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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주식 동시 개설 옵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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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및 주식 거래 약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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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발급 완료
이게 진짜 10~15분이면 끝나요. 물론 중간에 인증 절차가 몇 번 있어서 살짝 귀찮긴 했는데, 생각보다 간편했고 앱 인터페이스도 깔끔했어요.
계좌 개설만 했다고 바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입금도 해야 하니까 연결된 농협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돈을 이체했어요. 모바일 앱 안에서 바로 가능해서 편했어요.
국내 주식 먼저, 그다음 해외 주식 도전
계좌 만들고 나서 처음 한 건 ‘삼성전자’ 한 주 사보기. 이건 거의 상징처럼 느껴졌어요. 주식 입문하면 다들 삼성전자부터 사보잖아요.
처음 주문 넣을 땐 진짜 긴장했어요. ‘지정가’, ‘시장가’ 이런 용어들도 헷갈리고, 체결되기 전까지 괜히 초조하더라고요.
근데 한 주 사보고 나니까 조금 감이 생겼어요.
국내 주식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되니까 낮에 여유 있는 시간에 확인하면 되고, 앱에서 뉴스도 같이 뜨니까 초보자 입장에서는 정보 얻기도 쉬웠어요.
그다음으로 도전한 게 해외 주식. 미국 주식은 워낙 익숙한 브랜드가 많잖아요?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거요.
근데 해외 주식은 밤에 거래된다는 점이 처음엔 불편했어요. 미국장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부터 열리거든요.
그래도 NH투자증권 앱은 환전 없이 원화로도 주문이 가능해서 진입 장벽이 낮았어요.
‘환율 우대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달러로 환전해도 크게 손해 보는 느낌은 안 들었고요.
수수료는 꼭 확인해야 해요
처음 거래할 땐 수수료가 얼마나 빠지는지 감도 없었는데, 자주 매매하다 보니까 이게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NH투자증권은 비대면 신규 고객한테는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거의 상시로 진행해요. 저는 1년간 국내주식 수수료 0.0049% 혜택 받았어요.
해외 주식은 매수/매도 시 0.25%였는데, 이건 환전 수수료 포함된 비율이었고, 거래금액 크지 않으면 생각보다 크게 체감되진 않더라고요.
다만 MTS 앱에서 체결 내역 클릭하면 수수료 항목이 다 나오니까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 들이는 게 좋아요.
거래가 누적되면 수수료도 꽤 쌓이니까, 초반엔 ‘장기투자’ 위주로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초보자로서 겪은 몇 가지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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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 주문 실수
처음에 너무 긴장해서 ‘시장가’로 주문 넣었는데, 생각보다 높게 체결돼서 손해 본 적 있어요. 그 뒤로는 무조건 ‘지정가’로 바꿨어요. -
시간외 거래 몰라서 기회 놓침
주식장이 끝난 뒤에도 ‘시간외 종가’, ‘시간외 단일가’라는 게 있다는 걸 몰라서, 급등주 기회를 놓친 적도 있었어요. -
해외주식 세금 미리 체크 안 함
미국 주식 배당금에 세금 15% 떼인 거 보고 ‘뭐지?’ 했는데, 원천징수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도 미리 알고 들어가야 당황 안 해요.
지금은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농협 계좌에서 NH투자증권 주식계좌로 자동이체 설정해두고, 매달 블로그 수익에서 일정 금액만 넣어서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요.
국내 주식은 60%, 해외 주식은 40% 정도 비중이고요.
앱 안에서 ‘테마별 종목’, ‘실시간 인기 검색주’ 이런 것도 잘 돼 있어서, 하루 한두 번씩 시세 체크하고 뉴스 보는 게 일상이 됐어요.
예전엔 돈을 그냥 통장에만 넣어두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내 돈이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마음이 좀 달라졌어요.
마무리하며
주식, 정말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농협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하고 시작해보니까 ‘이게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농협 계좌 쓰던 사람이라면 NH투자증권이 연동도 잘 되고 앱도 익숙해서 훨씬 편하게 느껴질 거예요.
아직 겁이 나서 시작 못하고 있는 분 있다면, 그냥 국내주식 한 주, 천 원부터 시작해보세요.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경험이더라고요.
마지막 팁
농협 주식계좌는 NH투자증권 QV 앱에서 비대면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수수료 혜택 꼭 챙기고, 국내·해외 주식 동시에 시작할 수 있어요!
돈보다 경험, 경험보다 꾸준함. 시작이 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