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증권 미국주식 수수료, 환전 운대, ETF 투자방법

“요즘 미국 주식 안 하면 손해라더라?” 시작은 그렇게 단순했다

솔직히 나 미국 주식 시작한 계기는 되게 단순했어요.

주변에 주식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제는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라고 하더라고요. 테슬라니, 애플이니, 나스닥이니, 심지어 맥도날드 주식 갖고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나만 안 하고 있는 거야?” 하는 조바심이 들어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문제는…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니까요.

국내 주식은 키움이나 NH투자 앱으로 몇 번 해봤는데, 미국 주식은 또 다른 세계였어요. 환전? 달러 계좌? 세금? 수수료? 뭐 하나 쉬운 게 없었어요.

나무증권, 미국 주식 시작용으로 제일 좋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몇몇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미국 주식 입문자에게 괜찮다고 해서 **나무증권(유진투자증권 나무)**으로 시작했어요.

앱 설치하고 비대면 계좌 개설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미국 주식 거래하려면 해외 주식 거래 신청, 해외 ETF 위험 고지 동의, W-8BEN 양식 제출 같은 걸 다 해야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귀찮았어요. 근데 한 번만 하면 끝이라 참고 했고요.

앱 자체는 깔끔하긴 한데, 기능이 워낙 많아서 익숙해지는 데 조금 시간 걸렸어요.

수수료, 진짜 중요하더라… 나중에 깨달았지만

제가 처음 매수한 미국 주식은 QQQ ETF였어요. 다들 나스닥 ETF로 QQQ 많이 하길래 저도 따라 했죠.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매수했는데, 몇 번 거래하다 보니까 “어? 이거 수수료 꽤 나가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나무증권은 기본적으로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25% + SEC 수수료가 붙어요. 게다가 환전까지 하면 환전 수수료도 붙고요.

이게 한두 번은 몰라도 자주 사고팔면 손해가 커지거든요.

그래서 수수료 아끼려고 나무증권 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찾아봤어요. 계좌 개설 후 3개월 동안 0.09%로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이건 무조건 신청해야 해요.

그땐 모르고 거래해서, 첫 거래 수수료 아깝게 냈었죠. 지금도 생각하면 아쉬워요.

환전, 그냥 앱에서 바로 하지 마세요… 환율 운대가 중요하더라

또 하나 진짜 중요한 게 환전 운대예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원화로 주문했더니 자동으로 달러 환전이 되면서 매수되더라고요. 편하긴 한데, 문제는 그게 환전 수수료가 꽤 붙는 방식이라는 거죠.

그래서 나중엔 따로 환전 신청해서 달러를 미리 사두고 달러 주문을 했어요. 이게 귀찮긴 해도 환율 좋은 시점에 환전하면 차이가 크더라고요.

예를 들어 1,300원대일 때랑 1,370원일 때랑 주식 1,000달러어치 매수할 때 환전 차이가 7만 원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하루 한두 번 환율 체크해요. 나무증권 앱에서 환율 실시간으로 보이니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타이밍 잡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환율이 낮을 땐 달러 환전해 두고, 비쌀 땐 그냥 기다리거나 안 해요. 환전 타이밍만 잘 잡아도 진짜 수익률이 달라져요.

ETF 위주로 투자한 이유는 딱 하나, ‘심장이 약해서’

처음엔 애플, 테슬라 개별 주식도 좀 봤어요. 근데 하루에 3%~5%씩 왔다갔다 하는 거 보니까 심장이 쫄깃하더라고요.

“이러다 잠도 못 자겠다” 싶어서 저는 바로 ETF 중심 전략으로 바꿨어요.

QQQ, VOO, SPY, 그리고 고배당 ETF인 SCHD나 JEPI 같은 것들. 한 번 사면 장기 보유 가능한 것들로 바꿨어요.

ETF는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도 낮고, 분산 투자된 느낌이라 부담이 덜해요. 매일 체크하지 않아도 되고, 일희일비할 일도 줄었고요.

게다가 나무증권은 ETF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되니까, 초보자도 선택하기 쉬웠어요.

실제 투자한 뒤 느낀 점, ‘생각보다 수익률이 빠르진 않지만 꾸준하다’

미국 주식 하면 막 수익률 30%, 50% 이런 말 많이 들었잖아요. 저도 기대를 좀 했던 건 사실이에요.

근데 현실은? ETF는 정말 꾸준히 오르긴 해도 느려요.

대신 그 느린 상승이 더 믿음직해요. 수익률도 안정적이고, 배당도 나오니까 조금씩 쌓이는 기쁨이 있더라고요.

저는 일단 월 50만 원 정도를 QQQ랑 SCHD에 분할해서 정기매수하고 있어요. 흔히 말하는 적립식 투자죠.

하락장에서도 너무 겁먹지 않고, 오를 땐 욕심내지 않고. 마음 다잡고 투자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게 제일 큰 수확이에요.

정리해보면 이렇게 쓰면 진짜 편하고 수익도 지켜짐

  • 수수료 아끼기: 수수료 우대 이벤트 꼭 신청

  • 환전 전략: 환율 낮을 때 미리 환전하고 달러로 주문

  • ETF 중심 투자: 개별 주식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됨

  • 앱 활용도: 나무증권 앱으로 환율, 잔고, 수익률 관리 가능

처음엔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던 것도, 하나하나 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특히 나무증권은 인터페이스가 초보자한테 잘 맞춰져 있어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요.

마무리하며 전하고 싶은 말

미국 주식 처음 시작하면 헷갈리는 게 정말 많아요. 수수료, 환전, 세금, 종목 선택…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내 스타일이 생기더라고요.

나무증권은 그런 시행착오를 조금 더 부드럽게 겪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였고요.

한 줄 요약 팁

미국 주식, 나무증권으로 시작하되 수수료 우대와 환전 타이밍만 잘 챙기면 훨씬 수익 지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