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미국채 ETF 비교, 수수료, 안전자산, 투자방법

예적금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솔직히 예전엔 주식이나 ETF 같은 거 잘 몰랐어요. 그냥 예금이나 적금만 꾸준히 넣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이율이 낮아도 안정적인 게 최고라고 믿었거든요.

근데 최근 몇 년간 은행 금리는 거의 바닥을 기고 있더라고요. 예금 넣어도 이자 몇 만 원밖에 안 되는 거 보고 좀 현타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대안으로 ‘안전하면서도 이자 수익을 좀 챙길 수 있는 투자’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게 국내상장 미국채 ETF였어요. 처음엔 ‘미국채?’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더라고요. 안정성도 높고, 금리 상황에 따라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길래 솔깃했죠.

왜 미국채 ETF에 끌렸냐면요

주식은 무섭고 예적금은 답답할 때

지금도 기억나는 게 2022년 말쯤에 코스피가 계속 흔들리던 시기였어요. 주변에서 다들 주식 손실 봤다고 한숨 쉬는데, 저도 괜히 덩달아 무서워지더라고요.

그 와중에 ‘미국채 ETF는 변동성은 적고 금리 오르면 수익이 나더라’는 얘길 듣고 바로 관심이 생겼어요. 게다가 국내 상장 ETF라서 굳이 해외계좌 만들 필요 없이 그냥 키움증권에서 클릭 몇 번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엔 어떤 걸 사야 할지 너무 헷갈렸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멘붕

ETF 투자 경험이 없다 보니까 검색해보면 나오는 TLT, IEF, SHV, SCHP 이런 영어 코드들이 너무 어렵고 낯설었어요.

근데 국내상장 미국채 ETF는 ‘KOSEF 미국채10년’, ‘TIGER 미국채10년선물’, ‘KODEX 미국채10년’,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 같은 식으로 이름이 한글로 돼 있어서 그나마 낫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예 비교표를 만들어봤어요. 어떤 ETF가 어떤 기간의 미국채에 투자하는지, 수수료는 어느 정도인지, 환헤지는 있는지 없는지. 하나씩 정리하면서 그제야 조금씩 감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비교해본 국내 미국채 ETF

제가 정리한 비교 내용 공유할게요

종목명 채권 만기 환헤지 여부 총보수 특징
TIGER 미국채10년선물 10년물 환헤지 없음 0.20% 금리 민감도 높음
KODEX 미국채10년 10년물 환헤지 없음 0.20% 배당 없음, 추적지수 연동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 20년 이상 환헤지 없음 0.20% 장기채라서 변동성 크지만 수익성↑
KOSEF 미국채10년 10년물 환헤지 있음 0.25% 환율 영향 줄어듦
HANARO 미국채10년 10년물 환헤지 없음 0.15% 수수료 낮아서 장기 보유용으로 괜찮음

저는 환율 변동도 고려해야 하니까 환헤지 없는 상품으로 골랐고, 그중에서 수수료가 낮은 HANARO 미국채10년을 먼저 소액으로 매수해봤어요.

직접 투자해본 후기, 기대보다 안정감 있었어요

수익률보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컸어요

첫 매수는 50만 원 정도였어요. 적은 돈이지만, 제겐 실험이자 공부였죠. 매수 이후로 매일 가격 확인하면서 기록도 했어요.

놀란 건 주가 변동이 거의 없다는 거였어요. 코스피 주식이 3~4%씩 왔다 갔다 하는 날에도 이건 그냥 하루 0.2~0.3% 정도만 움직이더라고요.

그게 신기했어요. ‘이래서 채권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나 보다’ 싶었어요. 실제로 미국이 기준금리 발표할 때만 살짝 움직였고, 그 외엔 거의 정적인 느낌이었어요.

수익은 크지 않았지만 만족

한 달 정도 지나고 나서 평가손익을 보니까 약 1.5% 수익이 나 있었어요. 뭐 엄청난 건 아니지만, 예적금에 비하면 훨씬 만족스럽더라고요.

특히 제가 투자한 시점이 금리 정점이란 얘기가 돌던 시기라서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것 같아요.

투자하면서 느낀 몇 가지 포인트

금리 방향은 진짜 중요하더라

미국채 ETF는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올라요. 이걸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투자해보니까 체감이 확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금리 발표 일정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FOMC 회의 있는 날이면 오전부터 긴장되고, 그날은 절대 매매 안 해요. 그냥 기다립니다.

환율도 생각보다 큰 변수

처음엔 ‘환헤지 없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환율 올라가면 이익도 커지니까요.

근데 요즘처럼 환율이 널뛰기할 땐 좀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율 영향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환헤지형 ETF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환헤지 상품은 환율이 오르면 손해 볼 수도 있으니까 그 점도 고려해야 해요.

지금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냐면요

현금성 자산 대신으로 굴리는 중

요즘은 CMA 계좌 이자도 너무 낮고, 그냥 놔두기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생활비 일부랑 여유 자금을 미국채 ETF에 넣고 있어요.

수익률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아서 제 성격에 딱 맞는 투자였어요.

이런 분들에게 미국채 ETF 진짜 추천해요

  • 주식처럼 변동 큰 자산은 스트레스 받는 분

  • 예적금 이자에 만족 못하는 분

  • 은퇴자금이나 여유자금 굴릴 곳 고민 중인 분

  •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 찾는 분

물론 채권도 손실 가능성은 있긴 있어요. 금리 급등 시엔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으니까,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진 마시고요.

한 줄 요약과 팁

국내상장 미국채 ETF는 주식보다 덜 흔들리고, 예금보다 더 효율적인 ‘중간지점’ 같은 투자처였어요.

→ 팁: 처음 시작할 땐 ‘10년물’ 중심으로, 환헤지 여부 확인하고, 수수료 낮은 상품부터 시작해보세요.